한국거래소 이광수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이 MSCI 선진지수 편입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등을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의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한국 증시의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이끌었던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이 올해 반드시 MSCI 선진지수 편입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선진지수 편입이 유보됐지만 FTSE 선진지수 편입 과정에서 그동안 지적돼왔던 사항들이 대폭 개선됐다는 겁니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MSCI가 요구하는 제도 개선 사항들이 FTSE 선진지수 편입 당시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볼 때는 MSCI 선진지수 편입에 큰 애로사항은 없다고 봅니다." 또 문제가 됐던 KOSPI지수 사용권에 대해서도 상업적인 내용은 지수 편입과 연계할 사항이 아니라며 지수사용권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지수사용권은 선진지수 편입과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MSCI나 FTSE나 영리목적회사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논의할 사항이지 편입과 연계된 사항은 아닙니다." 이와 함께 올 3월로 예정된 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에 대해서도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문제없이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SPAC 관련제도가 작년에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작년에 시행령도 개정됐고 저희 규정도 정비돼서 SPAC 1호가 곧 나올 것이고 따라서 올해는 제도 정착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본격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 IFRS와 관련해서도 시장에 혼란이 없도록 교육과 홍보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수 본부장은 올해 56개 기업들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현업위주로 인력배치를 조정하겠다는 얘기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도 지원 부서를 줄이고 현업위주로 운영하려 합니다. 현업에 필요한 인원은 충원해서라도 지원 부서를 줄이는 대신 현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