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버전스 전문기업인 인스프리트의 자회사 인브릭스가 북·남미 최대 통신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PCD와 손을 잡고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브릭스(대표 이창석, www.inbrics.com)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0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PCD사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브릭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PCD를 인브릭스 제품군 ‘아이덴티티(Identity)’의 미주 지역 유통사로 선정하고, PCD가 확보한 유통망과 축적된 유통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브릭스에 따르면 PCD는 미주 지역 주요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Verizon)과 AT&T 등에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기기를 제공하고 있는 북·남미 지역의 최대 통신 유통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PCD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인브릭스의 미디어 컨버전스 디바이스 제품군과 PCD사의 방대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이 결합되면 컨버전스 디바이스 시장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가 앞으로 양사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