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텔·JP모건 등 4분기 실적발표…FRB 베이지북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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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에 들어간다. 월가 전망은 대체로 밝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4분기 순익이 2007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순익이 무려 18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8년 4분기 순익이 악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금융주를 제외하면 S&P 500 종목의 순익 증가율은 8% 정도로 낮아진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편입 종목인 알코아가 11일 실적 테이프를 끊는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알코아는 작년 4분기 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는 인텔이 실적을 공개한다. 인텔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 기술주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 날 실적을 발표하는 JP모건체이스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게 확실하다.
어닝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기업 매출의 증가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주로 경비 절감을 통해 이뤄졌다. 매출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린 탓이다. 매출이 줄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매출 회복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다행히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S&P기업들의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2008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기업 실적과 함께 각종 경기 관련 지표들도 증시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역별 경기 상황을 담은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14일에는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 성장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에는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순익이 무려 18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8년 4분기 순익이 악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금융주를 제외하면 S&P 500 종목의 순익 증가율은 8% 정도로 낮아진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편입 종목인 알코아가 11일 실적 테이프를 끊는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알코아는 작년 4분기 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는 인텔이 실적을 공개한다. 인텔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 기술주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 날 실적을 발표하는 JP모건체이스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게 확실하다.
어닝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기업 매출의 증가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주로 경비 절감을 통해 이뤄졌다. 매출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린 탓이다. 매출이 줄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매출 회복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다행히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S&P기업들의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2008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기업 실적과 함께 각종 경기 관련 지표들도 증시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역별 경기 상황을 담은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14일에는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 성장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에는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