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플루와 경기침체 등으로 내국인 출입국 횟수는 전년 대비 20% 줄었으나 외국인 출입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작년 내국인 출입국 횟수는 1958만6000여건으로 2008년 2467만7000여건보다 20.6% 감소했다.

내국인 출국은 지난해 6월부터 전년 동기보다 꾸준히 줄어들다 11월 1.9% 증가하면서 추세가 전환됐고 12월에는 82만5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늘었다. 1명이 여러번 출입국해도 한 번으로 계산한 내국인 순출국자는 527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690만2000여명보다 23.5% 줄었다.

외국인 출입국 횟수는 2008년(1352만6000여명)보다 15.5% 증가한 1561만9000여명으로 사상 최대였다. 외국인 순입국자 수는 532만7000여명이었다. 국적별 외국인 입국 횟수는 일본인 303만건(47.3%) 중국인 121만건(17.4%) 등이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