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나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때는 각막 절편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라섹을 추천해왔으나 iFS 익스트림라식의 도입으로 활동성이 강한 사람도 라식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iFS 익스트림 라식은 인트라 라식 전 세계 시장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AMO사에서 기존의 인트라 라식(FS60, 다빈치, 비쥬라식 등)의 단점을 보완해 새롭게 출시된 기종이다.

iFS 익스트림 라식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다른 인트라 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만들어진 각막절편이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과거 철제칼을 쓸 경우 각막 절편의 절개각도가 28~30도, 기존 펨토 초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70~90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iFS 레이저는 140~150도까지 높일 수 있다. 이것은 각막편이 일종의 벽돌쌓기나 블록 맞추기처럼 단단히 맞물려 고정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절개 각도가 클수록 각막 절편이 외부 충격에 의해 떨어지는 위험성과 수술 후 2차 감염 가능성이 줄어들고 절개면을 따라 각막상피세포가 자라 올라오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미카엘 노츠 교수가 지난해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절개각도가 28도(철제칼), 70도(펨토 초 레이저), 140도(iFS레이저)일 경우 시술 후 3개월 뒤 외부 충격에 의해 각막절편이 떨어지는 인장강도는 각각 210g, 492g, 687g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각막절편이 잘 고정되어 미세한 시력이 잘 나올 뿐 이전의 라식수술 보다 더욱 단단하게 각막을 고정시켜주는 효과를 가진다.

iFS레이저는 환자들이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때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각막절편 제작시간을 기존 시술법(비쥬맥스 레이저 20~30초, 다빈치 레이저 30~40초)의 절반 이하인 10초 내외로 줄일 수 있다. 각막절편 제작시간이 짧을수록 안구고정압이 풀릴 가능성과 안압 상승시간, 안구 충혈 발생률은 낮아진다.

더욱이 iFS레이저는 각막절삭면이 다빈치 레이저보다 훨씬 매끄러워 시력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iFS 익스트림 라식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굿모닝성모안과 백태민 원장은 “2배 이상의 빠른 속도와 3배 이상의 각막편의 안전성, 그리고 부드러운 각막 절편의 제작이 가능해져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