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중국,북미대륙 등 전 세계에서 한파와 폭설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이 영하 30도 아래까지 떨어진 중국의 경우 7개성이 제한송전에 들어가는 등 폭설과 한파로 전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한파로 석탄 수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하이와 장쑤 후난성 등이 제한송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산둥성에는 폭설이 쏟아져 도로가 마비됐다.

유럽도 20여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동사자가 속출했다. 영국은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수백 개의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스웨덴 일부 지방은 기온이 영하 44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고 폴란드에선 지난해 12월 이후 71명의 노숙자가 동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에선 미국 중부에 이어 남동부 지방까지 눈이 내리면서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