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각각 이뤄져온 장애수당 · 보육료 ·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된다. 또 현금성 복지급여는 '1인 1계좌(복지관리계좌)'로 통합 관리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복지 관련 비리를 막기 위해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던 사회복지 관련 전산망을 하나로 묶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 '행복e음'을 구축,4일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e음'은 현재 232개 지방자치단체별로 집행하던 120여개의 복지급여 및 서비스 내역을 전국에 걸쳐 개인별 · 가구별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수급자별 자격 및 서비스 정보 비교를 통해 부정 · 중복 지원이 차단되고 누락 서비스가 생기면 자동 안내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 등 27개 기관이 보유한 215종의 소득 · 재산 자료와 서비스 이력정보가 상호 연계돼 지자체에 수시로 제공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