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발광다이오드) 모니터(모델명 E2350V)가 3일 미국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제품 인증(SPC ·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을 받았다.

SPC는 △제품에 사용된 소재 △에너지 소비량 △제품 수명 △포장의 친환경성 △기업의 환경경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이다. 관련 규정은 2006년에 만들어졌지만 실제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수은이 들어있지 않은 LED 램프를 광원(光源)으로 활용한 고효율 모니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0'에 이 제품을 처음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의 명암비는 500만 대 1이며 크기는 23인치다. 두께는 17.5㎜.업계에서는 LG전자 LED 모니터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