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高大·KAIST 캠퍼스 유치…고대는 공대·KAIST는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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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KAIST가 세종시에 캠퍼스를 설립한다. 서울대는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고려대와 KAIST의 세종시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AIST는 세종시 분교를 지으면서 정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학부 정원은 현재 970명이나 앞으로 200~300명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KAIST에 정원 확대를 허용하기로 한 것은 대학원 중심으로 출발하는 등 연구중심 대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려대의 경우 연구 중심의 융·복합 캠퍼스를 세종시에 설립한다. 고려대와 KAIST의 세종시 캠퍼스는 각각 40만~50만평 규모로 설립될 전망이다.
서울대 세종시 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서울대의 경우 여러 채널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함께 기업,대학 ·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에 오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명단도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월 중 세종시를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경제 중심도시'로 변경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뜻과 정성을 모아 세종시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세계적인 명품 도시를 창조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고려대와 KAIST의 세종시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AIST는 세종시 분교를 지으면서 정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학부 정원은 현재 970명이나 앞으로 200~300명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KAIST에 정원 확대를 허용하기로 한 것은 대학원 중심으로 출발하는 등 연구중심 대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려대의 경우 연구 중심의 융·복합 캠퍼스를 세종시에 설립한다. 고려대와 KAIST의 세종시 캠퍼스는 각각 40만~50만평 규모로 설립될 전망이다.
서울대 세종시 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서울대의 경우 여러 채널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함께 기업,대학 ·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에 오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명단도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월 중 세종시를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경제 중심도시'로 변경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뜻과 정성을 모아 세종시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세계적인 명품 도시를 창조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