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김수로와 통화 하느라 둘째 득남 소식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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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장혁이 쉽지 않은 둘째 아들 출산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혁은 2일 KBS '해피투게더3-신년특집'에 출연해 "둘째 아들 출산 당시 김수로와 1시간 동안 통화했다"고 전해 출연진의 궁금증을 샀다.
KBS 새 수목드라마 '추노'에 출연하는 장혁은 "둘째 출산일과 드라마 촬영이 겹쳐 아내의 곁에 있지 못하고 촬영장에서 초조하게 출산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장혁은 "한참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중 마침 전화가 걸려왔다. 당연히 아내의 소식일꺼라 생각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김수로가 전화를 했더라"며 "김수로는 '공부의 신'으로 드라마를 처음 시작하게 된 부담감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통화 중 심지어 드라마 속 긴 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며 조언을 구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김수로의 진지한 태도에 전화를 거절하지 못한 장혁은 결국 한 시간 여 동안 통화를 했다. 그 뒤 전화를 끊고 나니 둘째가 이미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후문.
촬영 현장에 함께 있던 김수로는 장혁의 깜짝 고백에 머쓱해 하며 "내가 타이밍을 참 기가 막히게 잡았다"고 말해 다시 한번 출연진의 웃음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장혁 외에 오지호, 이다해,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새해 2일 밤 10시 15분 방송.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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