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금요일>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뉴욕 증시에 21일(미 동부시간) 나쁜 경제 데이터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촉발됐습니다. 미시간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더 올라갔지만, 금리가 폭락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금리 하락은 주가를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멈추질 않았죠. 이번 주 짧아진 4거래일 중 첫 이틀 동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S&P500 지수는 다음 이틀 동안은 크게 후퇴하면서 결국 내림세로 마무리했습니다. 주가 후퇴는 나쁜 2월 후반의 계절성 탓일까요? 다음주는 중요한 인플레이션과 소득, 소비 데이터가 나오고요. 엔비디아 등 AI 핵심 주식의 어닝 발표도 이어집니다. 어제의 관망세는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데이터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습니다. 오늘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 요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① 나쁜 경제 데이터들▶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제조업 PMI : 51.6 (예상 51.4, 이전 51.2)-서비스업 PMI: 49.7 (예상 53.0, 이전 52.9)오전 9시 45분 나온 2월 PMI는 불안했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1월 52.9→49.7로 떨어졌습니다. 예상인 53보다 나빴을 뿐 아니라 기준점인 50을 밑돌면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 위축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월 제조업 PMI는 1월 51.2→51.6으로 개선되면서 예상(51.4)보다 낫게 나왔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은 서비스업이 GDP의 70%를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두 업종의 지불 가격은 2월 조사에서 5개월 만에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심리 악화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투매가 촉발된 영향으로 보인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63포인트(1.69%) 급락한 4만3428.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4.39포인트(1.71%) 떨어진 6013.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8.36포인트(2.20%) 하락한 1만9524.01에 거래를 마감했다.미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급락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71.7에서 7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또 이달 8일 발표됐던 2월 예비치 67.8과 시장 예상치 67.8을 모두 밑돌았다.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점도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전월 3.3% 대비 1.0%포인트 급등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급등했다. 1년 불확실성은 전달 7.6%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5~10년 불확실성은 전달 6%포인트에서 8.2%포인트로 각각 높아졌다.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분석 총괄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한 것엔 관세가 영향을 미쳤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0년래 최고치로 올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점도 투심을 짓눌렀다.스탠더드앤드푸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채권 투자 교과서 <20> 분석편, 저쿠폰채 투자법절세와 자본 차익 효과고액 자산가 주로 찾아美 저쿠폰채도 주목환율은 변수…만기 다양화 필요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초저금리 시기 대거 발행된 ‘저쿠폰 국채’(액면 금리가 낮은 국고채)가 올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매매) 차익과 함께 세금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금리 연 1%대여도 절세효과 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총 5조5734억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순매수한 금액(3조1650억원)보다 76.1% 많다. 올해 국내 증시가 10% 넘게 뛰었지만 채권 인기가 훨씬 많았던 것이다.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채권은 ‘국고01500-5003(20-2)’이었다. 2020년 연 1.5% 금리로 발행된 30년 만기 저쿠폰채다. 이밖에 표면금리 연 2.75%인 국고(24-8)와 연 1.125%의 국고(19-06)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국고 20-2와 같은 저쿠폰채는 고액 자산가가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