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9일 S&T대우에 대해 내년에도 수익성이 탄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형실 연구원은 "S&T대우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지난해 말 1180명이던 직원을 880명 수준으로 구조조정하고 임금삭감과 더불어 현재도 순환무급휴직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효과는 올 4분기에도 이어져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영업이익률 또한 10% 가까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S&T대우의 내년 매출액은 매출처 다변화와 뉴 GM의 생산량 증가, 방위산업 부문 K-11 신형소총 매출 연중 발생 등으로 올해보다 40.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로 인해 2010년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