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역 부근

대전시가 행복나눔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무지개 푸드마켓 6호점을 개장한다.

대전시는 28일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역 부근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 사회복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무지개 푸드마켓 6호점(유성점)’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유성 6호점’은 지난 8월 봉산동에 개점한 ‘송강 4호점’에 이어 유성지역에 두 번째 개점하는 것으로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을 맡았다.

푸드마켓은 기부식품을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기존의 푸드뱅크와 달리 수혜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하여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저소득 가정 중 긴급지원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우선순위를 정하여 어려운 결식 가정 1000세대를 선정, 이용권을 발급하게 된다.

이용대상자는 신분증과 이용권을 지참하고 푸드마켓을 방문하여 월 1회에 5품목(20,000원 상당)이내의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면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시는 푸드마켓 활성화를 위해 동별 이동 푸드마켓 운영과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여 찾아가는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연계, 마켓별 이용대상자를 확대하여 시 전체 6000명의 저소득 가정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푸드마켓은 시민, 기업, 단체 등의 기부물품으로 운영되는 나눔의 장”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는 나눔 문화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에 마련된 행복나눔 푸드마켓은 오늘 개점한 6호점을 비롯, 서구 갈마1호점과 동구 대동 2호점, 대덕구 법2동 3호점, 유성구 봉명동 송강 4호점, 중구 대사동 5호점 등 모두 6개소가 있다. 지금까지 80개소의 기부처를 확보하고 등록회원 3167명, 연이용 1만2475명에게 2억4900만원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