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2천300명, 제설차량 1천200대 동원

일요일인 27일 강추위 속에 오후 1시께부터 서울지역에 적지않은 눈이 내려 서울시가 제설대책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시 제설대책안전본부는 오후 1시20분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했으며, 적설량이 1㎝가량 된 오후 2시30분부터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오후 3시 현재 본부, 25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도로교통사업소의 제설인력 2천300명과 염화칼슘 살포차, 제설차량 등 장비 1천200대가 제설작업에 동원됐다.

시는 간선도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심 구간은 교통량이 많아 제설차량의 작업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강설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격상할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은 스스로 치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곳은 북악산길과 인왕산길 2곳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