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45분께(현지시각)부터 1시간여 동안 아마존, 월마트, 익스피디아(인터넷 여행사) 등 유명 인터넷 쇼핑몰이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다운됐다고 CNN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DNS 서비스 제공업체인 뉴스타(Neustar)에 따르면 이 공격은 크리스마스 이틀 전인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와 산호세에 있는 뉴스타의 도메인네임서버(DNS)에 집중됐다.

이 공격으로 뉴스타에 의존하는 아마존 등 유명 쇼핑몰은 물론이고 아마존의 도움을 받아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소규모 쇼핑몰도 덩달아 다운됐다.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문하려는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에 공격이 이뤄진 탓에 타격이 더 커졌다.

디도스 공격의 진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타의 도메인네임서버는 올해 초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