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대교~보수천 6만7000㎡ 대상..1724억원 투자

　부산 자갈치시장이 ‘명품관광단지’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24일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자갈치시장을 수산 관련 유통과 생산,소비 등 ‘종합수산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조성대상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실시된 부산발전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립된 기본계획은 부산영도대교에서 보수천까지의 6만7천㎡.

　개발방향은 먹고, 보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역사와 문화기반을 활용한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이벤트 발굴 등으로 자갈치시장만의차별화된 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724억원이 투입된다.2013년까지 1단계로 신동아 시장 정비,남포동 건어물시장 재개발,도심형 관광위판장 조성, 보행 공간 확장사업이 시행된다.2단계 사업(2014~2015년)은 보행공간 정비, 등불 활용 야간관광 사업 등이며, 2015년 이후에는 친수공간 확보, U-인프라 구축, U-관광.안전.교통 구축, 하늘 자전거 운행 등 구상사업을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자갈치 수산관광단지가 조성되면 424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68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갈치 시장을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