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표, 한겨레 보도내용 직접 언급안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 측은 21일 2006년 12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인사청탁을 하기 위해 한명숙 전 총리를 만나는 자리에 정세균 대표가 함께 있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 "우리는 즉답 안한다.

사실관계에 대해선 한 전 총리 공판 과정에서 다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이것은 명백히 정치적 사건으로, 객관적 실체와 진실은 논쟁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적 공방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범죄적 혐의만 야당에 뒤집어씌우는 여당과 검찰의 논리에 빠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으로서 내가 답한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 자리에 참석한 정 대표는 보도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