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외주 전문기업인 메타넷엠씨씨가 대구에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새로 설치키로 하면서 지역의 총 콜센터 규모가 8390석으로 늘어나 새로운 효자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대구시와 메타넷엠씨씨는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신인수 메타넷엠씨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콜센터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메타넷엠씨씨의 콜센터는 대구지역의 42개번째 콜센터인데 전체 콜센터 규모도 총 8390석으로 늘어났다.

콜센터는 지역의 고학력 여성 일자리 창출과 도심 빈 사무실 해소 및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콜센터 유치 실적은 일자리 창출 면에서 제조업체 460개의 유치 효과와 경제적인 면에서 연간 1678억원의 급여소득 발생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IT산업, 건물임대 수입 등 연관산업의 경제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넷엠씨씨는 이달 말까지 대구 중구 동인동 호수빌딩에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메타넷엠씨씨 콜센터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대구노동청을 비롯해 콜센터 관련학과가 개설돼 있는 영진전문대학·영남이공대학·대경대학 등과 연계,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