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상승부담으로 올 12월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한국제지의 올 12월 영업이익은 약 10억원으로 당사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도 당초 기대보다 낮은 157억원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실적이 부진한 것은 평균투입펄프가격 상승과 대손상각비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한국제지의 연간 실적 전망치도 기존보다 내려잡았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6144억원(전년대비 7.8% 증가)으로 기존보다 2% 상향 조정하나, 영업이익은 802억원(전년대비 194% 증가)으로 6.2%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