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2010년에는 매출성장 및 수익개선으로 두 마리 토끼를 한 손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최우선 선호주로는 CJ제일제당, 오리온, 하림을 꼽았다.

이 증권사 이환영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은 2010년에 성장과 수익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는 출하량 증가와 함께 원재료비 급등 기간에 단행한 가격인상의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격을 인상시키지 못한 품목들의 판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도 추가적인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음식료업종 수익은 이러한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곡물들의 투입원가 하향안정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자산가치, 시장점유율 등을 감안할 때 CJ제일제당, 오리온, 하림이 업종내 최우선 선호주"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