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3일 계열사 대표이사 4명을 새로 선임한 것을 포함해 임원 83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 사업 강화에 초첨을 맞췄으며 현장 인력을 발탁하는 폭을 넓힌 게 특징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한화는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태양광과 2차전지,나노튜브 등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홍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작년보다 59% 증가하도록 한화석유화학을 이끌었다. 한화건설은 올해 수주 실적이 지난해 대비 7600억원 증가하는 등 우수한 사업 실적을 올린 이근포 부사장을 국내사업 담당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해외사업 및 기획 전문가인 황용기 전무(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를 대표이사로 발탁, 사업역량을 강화토록 했다.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대한생명 인재개발원장인 황용득 전무를 임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