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와이브로 기반의 모바일 IPTV를 통해 자국의 방송을 볼수 있게 된다. 또 국제금융기구에서 우리나라 지분율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3차 보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포함,'G20 정상회의 계기 국가브랜드 업그레이드 방안'을 확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모바일 IPTV를 통해 G20 참가국의 국영 · 공영방송을 방영하고 정상회의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G20 정상회의 때 경복궁 내 경회루를 국빈맞이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리 국가 홍보를 많이 해도 상대국에 대한 진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조를 주는 자세가 틀릴 때 주고도 욕을 먹는다.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