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15일 국내 최초의 사회책임투자(SRI) 상장지수펀드(ETF)인 'KTB GREAT SRI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KTB자산운용이 운용하게 될 이 ETF는 삼성전자 등 사회책임투자 우수기업 70개 종목으로 구성된 'SR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ETF 상장으로 국내 ETF시장에 신규 진입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KTB GREAT SRI ETF'가 상장되면 올해 18번째로 ETF 상장이 이뤄지는 것이며, 국내 ETF수는 모두 50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KRX SRI지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SRI 종합평가 우수기업 7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며 "거래소는 올해 1월 2일을 기준일(기준지수 1000p)로 해 지난 9월14일부터 지수를 발표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