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사실을 가렸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

필립 셍 미국육류수출협회 사장은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우병에 대한 보도와 한국민들의 감정적 우려가 사실을 압도하는 바람에 미국산 쇠고기 이미지가 치명타를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촛불시위는 협회도 예상 못한 '퍼펙트 스톰'"이라며 "이 때문에 한국에 수입된 쇠고기 중 미국산 점유율이 2003년 68.8%에서 현재 24.1%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쇠고기의 신뢰성을 향상하고,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트러스트(신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