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LA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증시 상장을 준비중인 한상기업을 비롯해 40여개 기업(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예탁결제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KTB투자증권의 후원으로 열렸다.

거래소에 따르면 참가기업들은 상장실무 상담을 위한 1대1 면담에 적극 참여했으며, 특히 한상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한국증시에 대한 구체적인 상장계획까지 수립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수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상기업 등 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은 기업의 원활한 성장과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상기업에서 비롯된 한국 상장에 대한 관심이 미국 현지기업들에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 상장한 9개 외국기업 가운데 8개사가 중국기업이며, 7개의 미국기업이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