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차별화된 매력을 찾기 어렵다는 증권사 분석에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1분 현재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2.02% 내린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조선해양에 대해 "다른 조선소들 대비 뚜렷한 매력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수주 실적의 경우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업황 하락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고, STX유럽의 크루즈선 사업은 아직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TX조선해양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 PER(주가수익비율) 4.5배로 낮은 수준이지만 훨씬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미포조선과 비슷한 상태"라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