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요즘 초등학생들 '팽이'에 빠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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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3개월에 200만개 판매
#1. 지난 토요일(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석초등학교 앞.아이들이 집에 갈 생각도 잊은 채 삼삼오오 모여 팽이를 치고 있었다. 이들이 갖고 노는 팽이는 완구업체 ㈜손오공의 '메탈베이블레이드'.2학년 서모군(8)은 "나는 9개 모았지만 30개를 다 산 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2. 6일 이마트 성수동 본사 6층에는 순식간에 4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손오공이 주최한 메탈베이블레이드 전국대회 예선전이 열렸기 때문.25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2명씩 토너먼트로 팽이싸움을 벌여 1등은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성수점 2층 완구코너 구석에선 10여명의 아이들이 팽이싸움을 하느라 떠날 줄을 몰랐다.
전국 초등학생들이 '팽이'에 푹 빠졌다. 손오공이 일본 업체와 제휴해 내놓은 '메탈베이블레이드(사진)'가 출시 석 달 만에 200만개나 팔렸다. 플라스틱 톱니바퀴 줄을 잡아당기면 발사되는 방식으로,2001년 출시돼 매출 1000억원의 대박을 낸 '탑블레이드' 시리즈의 업그레이드판이다. 기존 팽이가 플라스틱 소재인 것과 달리 메탈베이블레이드는 금속이어서 부딪치면 소리가 난다. 경기판(베이 스타디움)에서 끝까지 남아 돌거나 상대방의 팽이를 밀어내면 이긴다.
단순한 팽이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현재 케이블TV 만화채널에서 상영 중인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때문.주인공들이 팽이를 갖고 적과 싸운다는 단순한 줄거리이지만,케이블TV 전체 시청률 1위를 자랑한다. 일본에서도 아이들이 완구점 앞에서 밤을 새워가며 신제품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일본에선 내년 4월 세계대회까지 열린다.
가격은 단품이 1만원대이고 경기판,팽이날,점수계산기,손잡이 등이 들어있는 세트는 5만원대.다소 비싼 편인데도 없어 못 팔 지경이다. 이마트의 일 평균 판매량이 2200개,주말에는 5000개가 넘는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팽이 매출이 3억8300만원에 달했다.
김정은/강유현 기자/백상경 인턴 likesmile@hankyung.com
#2. 6일 이마트 성수동 본사 6층에는 순식간에 4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손오공이 주최한 메탈베이블레이드 전국대회 예선전이 열렸기 때문.25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2명씩 토너먼트로 팽이싸움을 벌여 1등은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성수점 2층 완구코너 구석에선 10여명의 아이들이 팽이싸움을 하느라 떠날 줄을 몰랐다.
전국 초등학생들이 '팽이'에 푹 빠졌다. 손오공이 일본 업체와 제휴해 내놓은 '메탈베이블레이드(사진)'가 출시 석 달 만에 200만개나 팔렸다. 플라스틱 톱니바퀴 줄을 잡아당기면 발사되는 방식으로,2001년 출시돼 매출 1000억원의 대박을 낸 '탑블레이드' 시리즈의 업그레이드판이다. 기존 팽이가 플라스틱 소재인 것과 달리 메탈베이블레이드는 금속이어서 부딪치면 소리가 난다. 경기판(베이 스타디움)에서 끝까지 남아 돌거나 상대방의 팽이를 밀어내면 이긴다.
단순한 팽이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현재 케이블TV 만화채널에서 상영 중인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때문.주인공들이 팽이를 갖고 적과 싸운다는 단순한 줄거리이지만,케이블TV 전체 시청률 1위를 자랑한다. 일본에서도 아이들이 완구점 앞에서 밤을 새워가며 신제품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일본에선 내년 4월 세계대회까지 열린다.
가격은 단품이 1만원대이고 경기판,팽이날,점수계산기,손잡이 등이 들어있는 세트는 5만원대.다소 비싼 편인데도 없어 못 팔 지경이다. 이마트의 일 평균 판매량이 2200개,주말에는 5000개가 넘는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팽이 매출이 3억8300만원에 달했다.
김정은/강유현 기자/백상경 인턴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