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항공株 '비상'…항공수요 증가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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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항공주들이 떠오르고 있다.
4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200원(4.31%) 오른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장중 5만3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 이상 오르는 강세다.
이같은 항공주들의 강세는 11월 인천국제공항 수송 지표가 항공업의 정상화를 확인시켜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1만6061회로 전년동월보다 2.9% 감소했지만 여객수송과 항공화물은 224만8771명과 22만7587톤으로, 7.0%, 22.3% 증가했다.
이기명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출국자수요도 전년동월 대비 5.4%증가를 기록, 19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항공여객수요의 정상화가 시작단계가 진입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화물수요는 9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IT수요 및 국내수출의 호조 예상에 따라 화물부문의 양호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사별 화물운송은 대한항공이 11만7720톤, 아시아나항공 4만9959톤으로 각각 22.8%, 17.2%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11월에도 월별 화물 수송량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같이 화물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위당 수입(yield)이 높은 출국여객수요가 환율 하락과 신종플루 약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가시성을 높여주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수요가 4분기부터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2010년 경기 회복과 신종플루 이연수요로 여객수요 급증할 전망이고 원화강세와 제트유가 안정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중 비자면제와 대체휴일제 추진은 항공사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 가능성 확대로 항공사들의 중장기 성장성 모멘텀은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4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200원(4.31%) 오른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장중 5만3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 이상 오르는 강세다.
이같은 항공주들의 강세는 11월 인천국제공항 수송 지표가 항공업의 정상화를 확인시켜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1만6061회로 전년동월보다 2.9% 감소했지만 여객수송과 항공화물은 224만8771명과 22만7587톤으로, 7.0%, 22.3% 증가했다.
이기명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출국자수요도 전년동월 대비 5.4%증가를 기록, 19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항공여객수요의 정상화가 시작단계가 진입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화물수요는 9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IT수요 및 국내수출의 호조 예상에 따라 화물부문의 양호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사별 화물운송은 대한항공이 11만7720톤, 아시아나항공 4만9959톤으로 각각 22.8%, 17.2%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11월에도 월별 화물 수송량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같이 화물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위당 수입(yield)이 높은 출국여객수요가 환율 하락과 신종플루 약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가시성을 높여주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수요가 4분기부터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2010년 경기 회복과 신종플루 이연수요로 여객수요 급증할 전망이고 원화강세와 제트유가 안정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중 비자면제와 대체휴일제 추진은 항공사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 가능성 확대로 항공사들의 중장기 성장성 모멘텀은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