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1580선 위에서 출발하고 있다.

'두바이 쇼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 회복 여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9포인트(1.02%) 오른 1584.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두바이 쇼크'가 또 다른 경제위기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12.90포인트(0.82%) 오른 1582.62로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세에 나서 5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7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657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드두러지고 있다. 아울러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의 랠리도 재가동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현대차, 신한지주가 1%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LG전자, LG화학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