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읽기 속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향상시킨 32Gb(기가비트) 고속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D램의 고속 데이터 전송 방식인 'DDR(Double Data Rate) 방식'을 낸드플래시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SDR(Single Data Rate) 제품에 비해 읽는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저장용량을 3배 늘린 32Gb 3비트(bit) 낸드플래시도 양산에 들어갔다. 3비트 낸드플래시는 같은 면적에 1비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 3배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어 대용량 메모리카드나 휴대폰용 메모리카드에 적용할 수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