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뉴턴과 벤저민 프랭클린 등 인류 과학 발전에 공헌한 과학자들의 주요 논문들이 온라인상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내년으로 창립 350주년을 맞는 영국왕립학회는 과거 수세기 동안 학회저널에 실렸던 유명 논문 60편을 엄선,'트레일블레이징'(trailblazing · '선구적인'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http://trailblazing.royalsociety.org)를 통해 30일 발표했다. 영국왕립학회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사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젊은 학자들 모임으로 출발했으며,12명의 회원이 런던 그레셤칼리지에 모인 날인 1660년 11월28일을 공식 창립일로 지정했다.

PDF 파일로 원본 형태가 고스란히 간직된 논문 60편에는 이론물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뉴턴이 1672년 작성한 빛과 색에 대한 논문,미국 건국의 주역이었던 과학자 프랭클린이 1752년 연을 날려 번개가 초자연적 현상이 아닌 전기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규명한 논문 등이 포함됐다. 또 1970년 스티븐 호킹 박사가 청년 시절 블랙홀에 대해 썼던 논문도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