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 공사가 30일 첫 삽을 떴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박람회 예정지인 여수 신항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박준영 전남도지사,오현섭 여수시장,지역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부지 조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전시관 신축에 나서 2011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되는 시설은 국제관,주제관,Big-O(바다전시장),기업관 등 13개 전시관과 2010세대 규모의 엑스포 타운 등이다.

조직위 측은 전시관 건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현상공모를 거쳐 국제관 등의 당선작을 뽑았고 한국관은 '탄소배출제로 시범건물'로 올해 말 선정할 예정이다.

교통과 숙박 대책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엑스포 예상 관람객은 800만명(외국인 55만명)으로 이들을 모두 수용하려면 2만7877실의 숙박 시설이 필요하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