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현진소재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는 낮은 상태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5% 하향한 수준이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풍력단조 회사들의 3분기 실적 중 현진소재는 가장 뛰어난 안정성을 보였다"며 "높은 기술력이 실적에는 반영되고 있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진소재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마진율이 높은 샤프트류의 매출비중이 높다는 판단이다.

풍력단조회사들은 3분기에 대부분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선두업체인 태웅도 5%의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보였다는 것. 그렇지만 현진소재는 영업이익률이 11%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최근 크랭크샤프트의 가공과 완제품 조립라인을 완공했다"며 "이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판가 인하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매출액이 3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