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한샘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27% 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27일 종가 1만4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한샘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9.8%, 27.7% 성장한 6278억원, 3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엌가구 사업에서는 저가 모델인 IK(인테리어 키친) 사업이, 인테리어 사업의 경우 잠실 직매장의 신규 매출과 온라인 판매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마진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샘이 인테리어 사업부 제품 일부분을 수입·판매하기 때문에 수입 비중이 수출 비중보다 높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마진이 개선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내년 예상 실적 대비 현 주가가 PER(주가수익비율) 5.8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0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