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르고 있다.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이마트는 전일 대비 3800원(4.82%) 오른 8만2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는 장중 8만2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호실적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홈플러스 체질 개선 과정에서 경쟁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매장 효율성 제고, 알리바바 합작법인(JV) 설립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회복될 것으로 봤다.이 증권사 김명주 연구원은 "현재 홈플러스의 파산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회사가 체질 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부실 점포 폐점과 할인 축소 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산업 내 경쟁 완화 요인이기 때문에 이마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순환매 등에 따라서 단기 주가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매장 효율성 향상, 알리바바 JV 설립 등 밸류에이션 회복 요인이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했다. 또 이마트를 유통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이마트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7조2724억원, 영업이익은 144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1.9% 웃도는 수준이다.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179억원을 기록하며 할인점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는 공동 매입 효과와 온라인 산업 성장 둔화, 중소 e커머스 파산 등 경쟁 완화 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태영건설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595원(18.36%) 오른 38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태영건설우선주도 같은 시각 가격제한폭(2120원·29.94%)까지 오른 9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태영건설우 역시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태영건설과 태영건설우 대해 2024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적정으로 관련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앞서 태영건설은 지난해 1월 재무 악화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돌입했고, 자본 잠식에 빠져 같은 해 3월 13일 주식 거래 정지, 3월 21일 관리종목 지정 조치를 각각 받았다. 이후 재무 상태를 개선한 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31일 거래가 재개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