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세가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지속됐지만 감소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10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달보다 7천95억원 줄어든 72조2천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세는 5개월째 이어졌지만 지난 8월의 1조6천727억원, 9월의 2조3천793억원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습니다. 업권별 펀드 판매 현황을 보면 은행권과 증권업계, 보험업계, 자산운용업계의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액 중 은행권의 감소액이 6천945억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하는 등 은행권에서 대부분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과 기타업은 각각 199억원, 4억원 감소했고 보험업은 전월대비 52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1천791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신한은행 1천584억원, 우리은행 1천79억원 등 대형은행들이 1000억원 이상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운용사 가운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적립식 금액이 전월대비 1000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1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달 말 현재 적 립식 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18만개 줄어든 1천218만계좌로 집계됐습니다. 10월말 현재 펀드 총판매잔고는 331조8719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9천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MMF에서 6조3천억원, 주식형 1조4천억원, 파생상품형 9천6백억원 등의 감소가 큰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