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에서 60대까지 가장 뜨거운 여배우들 6명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여배우들'이 내년 2월 11일부터 개최될 '제60회 베를린 영화제' 공식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는 여타 영화제와 달리 유럽 전역의 일반관객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영화제로 이름 높다.

티켓 판매량 한 해 평균 270,000장, 연 관람 인원 450,000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관객과 밀접하게 호흡하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또한 5월에 개최되는 칸 영화제, 9월에 개최되는 베니스 영화제에 앞서 한 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가장 빨리 점쳐 볼 수 있는 영화제이기도 해, 명실상부 자국 시장 바깥의 세계 영화 관객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장인 셈.

공식 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섹션은 예술적 스타일의 새로움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주로 골라 소개하는 섹션으로, 세계 영화들 중 한 해 열 여덟 편의 영화를 엄선해서 상영한다.

베를린 영화제 측은 '여배우들'의 초청을 한국 영화 중 가장 먼저 일찌감치 확정 지은 이유에 대해 역동적인 한국 영화의 현재를 만들어가는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나는 진기한 영화적 경험, 그리고 국적을 막론하고 ‘여배우’라는 존재들에 대해 가지게 되는 호기심의 일단을 본인들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게 한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을 꼽았다.

기쎈 그녀들의 솔직대담 트루스토리 '여배우들'은 오는 12월 10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