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다국적 제약사인 와이어스를 상대로 신약 개발 협력 거부와 관련해 국제중재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대웅제약은 한국 정부와 스코틀랜드개발청의 국제협력 과제로 수행돼 온 신약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와이어스가 일방적으로 협력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와이어스를 상대로 신약개발 국제 협력 파기에 따른 국제중재 신청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어스에 공동개발 계약 파기에 대한 보상을 촉구하고 적절한 답변이 없다면 제3국에서 중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5년 8월 스코틀랜드의 벤처기업 헵토젠과 항체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헵토젠이 2007년 9월 다국적 제약사인 와이어스에 인수된 후 공동연구를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