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제일모직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 "불확실한 시기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최승훈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각각 7.6%와 6.5% 증가한 1조1900억원과 819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LCD TV와 휴대폰 등 전방 업황이 양호해 11월 초까지 '풀가동' 상태가 지속됐고, 12월에도 80% 수준의 가동률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업황의 개선과 신규 아이템 확대로 안정적 실적 유지가 가능하고, 패션 부문도 소비심리 개선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매출 품목이 다변화하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용 전자재료의 적용 물량이 확대돼 당분간 안정적 실적 유지가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에이스디제텍을 통해 진행하는 평광 필름 사업의 경우 TV용 라인 3 양산 시점에 당초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패션 부문의 경우 내년 망고, 르베이지 등 신규 브랜드가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