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던 원달러 환율이 방향은 아래쪽으로 잡았지만 낙폭을 늘리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원이 내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소폭 상승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1원 떨어진 11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151~1152원에서 오르내리며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1151.6원까지 떨어지면 1150원선 하향돌파를 시도했으나 하락재료가 크지 않아 막히는 모습이었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주들어 이틀간 약 5억 달러 가량의 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한전은 다음주 해외교환사채 상환을 앞두고 총 12억 달러 가량의 달러를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오후들어 코스피 상승폭 축소로 낙폭을 줄이며 보합선에 머물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0.18p 상승한 1596.16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07p 오른 472.0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93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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