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일 전날보다 2.24포인트(0.07%) 하락한 3172.95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초 0.2%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원자재주의 강세로 3120선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관련주가 강세였다. 정유업체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각각 2.93%, 0.29%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공상은행이 0.75%, 중국은행이 0.485 하락했다.

고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이번달 들어 전날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했다"며 "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경기지표가 양호했고 정부에서도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상승여력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