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여행업에 대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이 해소되면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여행 대기수요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선호 종목으로 하나투어를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환율, 경기, 유가 등의 3중고를 겪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사상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2010년에는 여행산업의 주요 결정변수들이 우호적으로 전환되어 출국자수가 전년대비 21.7% 큰 폭 증 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09년 하반기부터 원·달러 환율이 시장 전망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점과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널은 여행산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이 해소 된다면 여행산업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그동안 잠재되어 왔던 여행 대기수요에 힘입어 2010년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