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유망한 R&D(연구개발) 성과를 발굴, 기술이전 및 산업화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성과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2010년 1월 특허 및 관련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주관기관 'R&D성과혁신센터(가칭)'를 한국연구재단 내에 설치,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기술 발굴,시장성 평가,특허등록 및 기술이전의 전 과정을 주도한다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학과 연구기관 및 개인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의 특허를 등록할 때 비용을 보조해 주거나 지원기관의 운영비용만 부분적으로 지원했었다.

교과부는 우선 연구기획단계에서 대학이나 출연연이 유망한 틈새분야를 발굴토록 하고,성과창출단계에서는 연구기관의 아이디어 및 논문 등 기초연구성과물 가운데 특허청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산업적으로 가치가 큰 후보기술을 선정할 계획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