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시.컨벤션업계의 최대 행사인 ‘2009 한국 MICE 산업전(KOREA MICE EXPO 2009)’이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의 국제회의 담당자 200여명을 초청해 11일까지 진행된다.
 
 또 전국의 컨벤션센터, 호텔, 여행사, 전시업체 등 117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325개 부스를 운영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교육.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인천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국내외 전시.컨벤션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단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인천의 컨벤션 인프라를 소개하는 설명회와 한국의 MICE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ICE 지식포럼’ 등이 이어졌다.
 
 11일에는 도시별 유치설명회와 대학생 MICE 유치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MICE는 미팅(Meeting), 인센티브(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영문 첫 글자를 결합한 신조어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의미한다.
 
 지난 2000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의 대표 컨벤션.전시 산업전으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서울에서 고정 개최될 예정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