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물이 늘면서 장초반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158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일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0포인트(0.67%) 오른 1583.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국 다우지수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35%) 오른 1577.92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592.10까지 치솟으며 1600선 타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이 각각 814억원, 17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4대강 사업 착공 소식에 건설(2.34%)과 철강·금속(2.16%) 등이 강세고, 비금속광물(2.41%)과 의료정밀(2.90%)의 오름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운수창고, 통신업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와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은 하락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