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쌍용차 주가가 장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지난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98% 급락한 2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하한가 매도잔량은 약 415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이날 주가급락은 회생안이 일단 부결됐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해외 CB(전환사채) 투자자들의 반대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채권자들은 오는 12월11일 4차 관계인집회를 개최하기로 합의, 한달 뒤 다시 회생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