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쟁력 약해질 수 있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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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일본 경쟁업체들의 흑자전환으로 경쟁우위가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한금희 연구원은 "현대차는 상대적 경쟁우위가 약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일본 경제업체들이 엔화강세의 충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엔화강세와 수요감소에도 3분기에 흑자를 달성했으며,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는 것. 닛산도 2010년 영업손실을 예상했지만 최근 영업이익 흑자로 목표실적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역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상향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일본업체들의 3분기 실적개선 배경에 대해 "일본정부가 신차 수요를 진작시키지 위한 정책을 펼쳤고 업체들도 엔화강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지난해 대비 소폭 반등한 3분기 세계수요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현대차가 북미지역에서 적자를 보이는 것과 관련 일본업체들보다 적자기간이 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업체들의 미국시장 신차판매는 지난 5개 분기 동안 시장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지만, 손실을 기록한 기간은 짧다"며 "현대차는 빠른 시장점유율 확장과 유리한 환율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일본 혼다와 닛산의 북미시장점유율은 떨어졌다. 하지만 혼다는 2009년 1분기, 닛산은 2008년 4분기~2009년 1분기에만 적자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였지만 이를 이익으로 연결 시키지는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4분기부터 미국과 일본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한금희 연구원은 "현대차는 상대적 경쟁우위가 약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일본 경제업체들이 엔화강세의 충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엔화강세와 수요감소에도 3분기에 흑자를 달성했으며,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는 것. 닛산도 2010년 영업손실을 예상했지만 최근 영업이익 흑자로 목표실적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역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상향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일본업체들의 3분기 실적개선 배경에 대해 "일본정부가 신차 수요를 진작시키지 위한 정책을 펼쳤고 업체들도 엔화강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지난해 대비 소폭 반등한 3분기 세계수요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현대차가 북미지역에서 적자를 보이는 것과 관련 일본업체들보다 적자기간이 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업체들의 미국시장 신차판매는 지난 5개 분기 동안 시장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지만, 손실을 기록한 기간은 짧다"며 "현대차는 빠른 시장점유율 확장과 유리한 환율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일본 혼다와 닛산의 북미시장점유율은 떨어졌다. 하지만 혼다는 2009년 1분기, 닛산은 2008년 4분기~2009년 1분기에만 적자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였지만 이를 이익으로 연결 시키지는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4분기부터 미국과 일본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