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09] 1만5천명 참가…초청연사만 65개국 2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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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인재포럼
지난 5일 막을 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09'는 통계면에서 이미 국제적인 인재포럼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사흘 동안 초청된 연사는 무려 65개국 200여명에 달한다. 세계적 석학인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장,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를 비롯 국적별, 전공별 다양성이 지난해보다 풍부했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인재포럼을 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12개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을 위한 연수과정으로 인정한 것은 큰 성과였다. 더욱이 이들 국가는 한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교육에 있다고 보고 한국을 배우기 위해 자비로 공무원을 추가로 파견했다. 세계은행 관계자와 이들 숫자를 합하면 80명에 달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행정부처 분할 반대 발언과 버그스텐 소장의 국제경제 관련 발언은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슈뢰더 전 총리의 발언은 세종시 행정부처 분할로 국론분열 양상을 빚고 있는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됐다. 이 때문에 그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별도의 만남을 갖고 독일이 겪었던 행정부처 분할 후유증을 설명하기도 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국제경제 상황 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일반인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사흘간 1만5000여명이 각종 세션에 참여했다. 4일 개막총회에는 지정좌석 600석 외에 추가로 300석이 마련되고 총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동영상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개막총회와 기조세션 4개,특별세션 3개,조찬포럼 2개,분야별 세션 15개,해외석학 특별강연 7개 등 다양한 형식의 강좌가 이뤄졌다.
몇몇 국가에선 자국에서도 비슷한 인재포럼을 열겠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인재포럼의 성공에 고무돼 내년에도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을 포럼에 파견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행정부처 분할 반대 발언과 버그스텐 소장의 국제경제 관련 발언은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슈뢰더 전 총리의 발언은 세종시 행정부처 분할로 국론분열 양상을 빚고 있는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됐다. 이 때문에 그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별도의 만남을 갖고 독일이 겪었던 행정부처 분할 후유증을 설명하기도 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국제경제 상황 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일반인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사흘간 1만5000여명이 각종 세션에 참여했다. 4일 개막총회에는 지정좌석 600석 외에 추가로 300석이 마련되고 총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동영상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개막총회와 기조세션 4개,특별세션 3개,조찬포럼 2개,분야별 세션 15개,해외석학 특별강연 7개 등 다양한 형식의 강좌가 이뤄졌다.
몇몇 국가에선 자국에서도 비슷한 인재포럼을 열겠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인재포럼의 성공에 고무돼 내년에도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을 포럼에 파견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