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180원선을 상향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다시 약보합권으로 떨어지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0.3원이 내린 1178.1원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간 기준금리 동결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환율이 사흘째 내리면서 수급상으로는 결제용 달러 매수세들이 유입되고 있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리의 기준금리 동결로 전날보다 3.4원이 하락한 11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낸데다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꾸분히 오르면서 상승반전, 118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그러나 1180원선 위에서 대기중이던 네고와 차익매물들이 실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되밀리면서 다시 하락반전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19.06p 급락한 1560.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p 오른 484.5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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