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반전한 뒤 1180원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9원이 오른 1180.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간 기준금리 동결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이 사흘째 내리면서 수급상으로는 결제용 달러 매수세들이 유입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리의 기준금리 동결로 전날보다 3.4원이 하락한 11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낸데다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반전, 1180원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1.14p 급락한 1558.7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3p 내린 482.9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6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